AI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커머스의 미래

May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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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커머스 산업이 빠르게 성숙해가고 있는 지금, 단순한 자동화 솔루션으로는 더 이상 기업의 경쟁력을 보장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고, 그 중심에는 ‘인핸스(Enhans)’라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설립 3년 만에 시리즈 B 투자까지 유치하며, 커머스 AI 자동화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급부상했다. 대신증권의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인핸스는 커머스 운영 전반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상용화한 CommerceOS 플랫폼을 통해 기존 자동화 툴을 대체하고 있다. 이는 단순 반복업무의 자동화를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까지 수행할 수 있는 “산업형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vs 기존 자동화 솔루션: 무엇이 다른가?

대부분의 기존 커머스 자동화 솔루션은 사전에 정의된 규칙을 중심으로 작동하며, 사용자의 직접적인 실행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핸스의 AI 에이전트는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자율 실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인핸스는 하루 1.7억 건 이상의 상품 데이터를 처리하며, 자체 구축한 대형행동모델(LAM, Large Action Model)을 통해 하루 250만 건 이상의 웹 자동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실시간 가격 모니터링, 경쟁사 분석, 판매 전략 수립 등 고부가가치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McKinsey에 따르면, 실시간 가격 관리를 통해 이커머스 기업은 매출 5%, 영업이익 5~10% 증가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된 인핸스의 차별화

북미 시장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인 CommerceIQ는 이미 2,2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2022년 기준 기업가치는 약 10억 달러(1조 원)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부분은 AI가 아닌 자동화 기반의 솔루션으로, 실시간 대응 및 유연한 작업 수행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인핸스는 단순한 SaaS가 아닌 ‘자율 수행형’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삼성전자, P&G와의 실제 계약 체결은 인핸스의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는다. 현재 인핸스의 기업가치는 시리즈 B 기준 약 1,000억 원 내외로 추정되며,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을 고려할 때 매우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으로 평가된다.

AIAP와 LAM: 인핸스 기술력의 정수

인핸스의 핵심 기술은 AI Agent Platform(AIAP)Large Action Model(LAM)에 집약된다. AIAP는 AI 에이전트가 가격 분석, KPI 측정, 트렌드 파악 등 특정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다. 이 위에 탑재된 12개의 AI 에이전트는 각각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며, ‘Agent Farm’이라는 구조를 통해 병렬 작업을 실행한다.

또한, LAM은 기존의 LLM(대형언어모델)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 구조다. 사용자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Action)을 생성해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한다. 이는 텍스트 기반의 학습에 더해 클릭 로그, 터치 로그, 실행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학습해 디지털 노동의 완전한 대체를 가능케 한다.

온톨로지 기반 ‘지식 허브’ 구축, 그리고 미래 전략

인핸스의 중장기 전략은 단순히 SaaS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2026년까지 AI 에이전트가 이해하기 쉬운 상품 분류 체계, 옵션, 가격, 색상 등 제품 온톨로지(Product Ontology) 기반의 지식 허브(Knowledge Hub)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는 AI가 웹에 접속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직접 추출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한다. 불필요한 정보 수집을 줄이고, 컴퓨팅 리소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에이전트의 판단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2028년까지 바이어 전용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B2B 커머스의 의사결정도 자동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문을 연 인핸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AI 에이전트를 주력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인핸스는 이미 제품을 상용화하고, 실제 고객을 확보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커머스와 LAM 기반 자동화라는 틈새 시장을 정조준함으로써, 팔란티어처럼 특정 산업군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커머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인핸스의 기술 로드맵과 실행 전략은 참고할 만한 교본이 될 것이다.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로 진화한 AI, 그 선두에는 인핸스가 있다.

본 콘텐츠는 대신증권 박세라 애널리스트가 2025년 3월 작성한 「Enhans: 커머스계의 팔란티어」 리포트를 기반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보고서명: 52913_25_Enhans_unlisted_scaleup_fullreport_final.pdf, Daishin Securities Research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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